지난 10여년간 로디니아 이전의 초대륙의 존재에 대한 논의가 있어왔다(Hoffman, 1989, Rogers, 1996, Condie, 2002, Rogers and Santosh, 2002, Wilde et al., 2002 and Zhao et al., 2004). Rogers and Santosh (2002)는 약 18억-15억년전에 존재했던 이 초대륙을 콜롬비아라고 이름하였으며, 열곡과 조산활동의 증거에 기초하여 특징을 제의하였다. Zhao et al. (2002)은 대부분의 강괴에 이러한 가설의 적용을 확대하였으며, 21억-18억년전에 일어난 조산운동과 관련된 시생대 강괴들의 지질학적인 복원에 기초하여 콜롬비아 초대륙에 대한 새로운 특성을 제시하였다. 그 후 2년 뒤 Zhao et al. (2004)은 로디니아 이전의 초대륙에 대한 조합과 성당 그리고 분열에 대한 자세한 종합분석을 하였으며, 그 결과 콜롬비아 초대륙은 약 18억년전에 조합이 끝났으며, 오랫동안의 성장을 겪은 후인 약 13억-12억년 전 경에 최종적인 분열이 일어났음을 제시하였다. 이러한 특성을 제시하기 위한 정량적인 방법으로 로디니아 이전의 초대륙의 존재를 설명하기 위해 고자기학이 널리 이용되었다(e.g., Buchan et al., 2000 and Meert, 2002). 최근의 고자기와 지연대/지질 자료에 근거하여 Pesonen et al. (2003)는 고기 원생대-중기 원생대(약 18억 내지 15억-12억 5천만년전)에 존재했던 ‘허드슨랜드’(Hudsonland)라는 초대륙을 제시하였다. 그러나 신뢰할만한 고자기 자료의 부족으로 북중국지괴의 위치는 명확하게 정리되지 않았다.
최근의 고자기 연구 자료에 의하면 로렌시아와 발티카, 그리고 시베리아 지괴가 15억-12억 5천만년전에 저위도에 위치하였음을 지시하고 있다. 이는 북중국 지괴가 로렌시아나 발티카 지괴와 중기 원생대에 함께 이동하였거나 근접하였음을 의미한다.
북중국지괴의 고지리적 위치에 대한 몇몇 모델이 지질학적인 자료에 기초하여 제시되었으며, 이를 종합하면 다음과 같다. 시베리아에 근접한다는 모델(Fig. 1a, Li et al., 1996a, Li et al., 1996b and Condie, 2002), 발티카 지괴의 서쪽 연변부에 인접한다는 모델(Fig. 1b, Wilde et al., 2002), 시생대와 원생대 동안 인도 남부에 가까이 있다는 모델(Fig. 1c, Zhao et al., 2003), 그리고 12억-7억년전 사이에 로렌시아(Laurentia)와 연결되었다는 가설(Zhang et al., 2006) 등이 있다.
Fig. 1. 북중국지괴(North China Block)의 원생대 연결모델 (a) 북중국지괴와 시베리아(Siberia) 지괴와의 연결, (b) 발티카 지괴와 연결, 그리고 (c) 인도지괴와 원생대에 연결되었다는 모델들.
주요 참고문헌 Pei, J., Yang, Z., Zhao, Y., 2006, A Mesoproterozoic paleomagnetic pole from the Yangzhuang Formation, North China and its tectonics implications. Precambrian Research, 151, 1-2, 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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