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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맹언 연구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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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석 풍화로 생긴 산성화산암 [2008.1.9]
이름 박맹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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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석 풍화로 생긴 산성화산암

해운대 장산의 돌서렁

장산에는 산악인들이 너덜(겅)이라 부르는 돌 밭(사진)이 유난히 많다. 너덜은 암벽에서 떨어 져 나온 바위들이 비탈면에 쌓여 돌밭을 이룬 것 으로 지질용어로는 테일러스(talus) 또는 애추 (崖錐)라고 하고 돌서렁으로도 불린다. 돌서렁은 주로 암석이 물리적 풍화작용에 의해 절리(암석의 틈)를 따라 깨어지고,오랜 시간에 걸 쳐 산의 경사면을 따라 아래로 무너져 내리면서 만 들어진다. 그 외에도 화산 분출 등과 같은 강렬한 진동이 일어날 때 산 위의 크고 작은 바위가 경사 면을 따라 이동되어 만들어지기도 한다.

능선 너덜 아래 약수 특이
밀양 얼음골도 애추 지대


장산의 돌서렁은 이곳의 돌이 화학적으로 잘 분해되지 않는 산성 화산암으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쉽게 흙으로 분해되지 않는다. 부산의 구 덕산과 백양산을 비롯하여 화산암 지대에서 흔 히 나타나는 지질현상이다. 돌서렁은 바윗덩어리들이 서로 엇갈린 형태 로 쌓이게 되어 틈사이로 작은 동굴과 같은 공간 이 생긴다. 그중에는 밀양의 얼음골 처럼 돌서렁 내의 공간에 겨울의 찬 공기가 갇혀 있다가 바위 틈의 풍혈(風穴)을 통해서 찬바람이나 냉천(冷泉)을 형성하여 여름철 피서지로 인기가 높은 경 우도 있다. 장산의 돌서렁은 다른 곳보다 유난히 큰 바윗 덩어리들이 많이 쌓여 있다. 또 돌서렁 중에는 아래에서 물이 흐르는 곳이 있는데,계곡이 아닌 산의 능선을 따라 펼쳐진 돌서렁 밑으로 물이 흐 르는 것은 흔치않은 경우로 참으로 특이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이 돌서렁 샘물은 산 위쪽의 암석 틈에서 솟아나와 너덜 아래 바닥을 따라 흐르는 지하수로서 가뭄에도 마르지 않고,물맛 또한 뛰 어나 더욱 신비롭게 여겨진다. 장산 돌서렁 아래의 물소리는 산의 아주 위쪽 에서도 들을 수 있는데 그 시작이 어디인지 정확 하게 알 수 없으나 물소리의 크기로 미루어 볼 때 수량이 적지 않음을 짐작케 한다. 이곳의 샘 물은 장산을 구성하는 암석의 지질학적 특성으 로 인해 중금속이 함유되지 않을 뿐만 아니라 넓 은 돌밭 밑을 흐르고 있어 유기물의 영향이 적을 것으로 짐작된다. 수천만년 전 백악기 화산의 역 사와 유문암 꽃돌의 신비를 간직한 장산의 돌서 렁 약수가 오염되지 않고 언제나 깨끗하게 유지 되기를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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