넓은 고온의 지열이상대 분포
| 해운대 바다 밑 - 온천과 지하수의 보고
부산의 명물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온천이 다. 부산지역 온천수는 염분농도가 높은 식염 천(食鹽泉)으로 지하 깊은 곳까지 순환하는 바 닷물이 마그마의 열원에 의해 데워진 후 찬 지 하수와 혼합되었기 때문에 다른 지역의 온천 보다 칼슘과 마그네슘 등 이온함량이 높은 특 징을 지니고 있다. 부산지역 온천수는 해수가 기원이어서 담수 지하수인 내륙의 온천과는 달리 수량이 매우 풍 부하다. 온천수가 섭씨 150도까지 가열된 후 지 표로 올라오는 과정에서 찬 담수 지하수가 섞여 온도가 낮아졌다. 이 때문에 해수기원의 온천수 는 상대적으로 수온이 높다. 부산의 해안지역에는 양질의 해수(海水) 지 하수가 개발되어 해수 온천이 이미 성업 중에 있다. 최근 해운대와 광안리 해안에서 건설 중인 대형 호텔과 아파트공사 현장에서 해수 지하수와 함께 온천이 여러 곳에서 발견 되고 있다. 새로 발견된 온천은 수온이 다소 낮 지만 기존 온천지역이 아닌 곳에서 발견됨에 따라 부산의 해안지대에 광역적인 고온의 지 열이상대가 분포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동시 에 해운대나 광안리 연안의 바다 밑에 무진장 한 온천과 해수지하수 자원의 부존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해석된다. 온천수는 에너지원으로서의 가치가 높은 반 면,해수 지하수는 유해한 유기물이나 병원균이 없고 마그네슘,칼륨,칼슘 등의 미네랄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최근 주목받고 있는 돳해양 심층 수돴와 같은 장점을 지니고 있다. 돳해양 심층수돴 는 불순물을 제거해야 하는 일반 해수와 달리 소 금기만 빼면 바로 먹을 수 있고,또 광천수보다 무기영양소가 풍부하기 때문에 돳마법의 물돴 또 는 돳은혜의 물돴로 인식되어 미국과 일본 등 선진 국에서 새로운 수자원으로서 개발대상이 되고 있다. 해수 지하수는 태고 때부터 지하로 유입되 어 오랜 시간 땅속에서 숙성된 암반수로서 수 온이 일정하고 깨끗할 뿐만 아니라 무기질이 풍부한 천연의 알칼리성 활성수이다. 바다 밑 온천수와 지하수는 화석에너지 자원과는 달리 폐기물을 발생시키지 않는 순환성 자원으로서 의 활용성이 매우 크다. 해운대 바다 밑에서 해 저 온천과 함께 지하수를 찾아 개발하고 이용 한다면 그야말로 부산을 청정한 해양 도시로 바꿀 수 있지 않을까 상상해 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