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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맹언 연구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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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령산에 (화산 폭발) 있었다 [2007.6.13]
이름 박맹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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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령산에 (화산 폭발) 있었다

1992년 황령산 용암분출

8천만년 전 백악기 동안 황령산은 로마의 폼 페이를 파묻히게 만든 베수비어스 화산처럼 엄 청난 양의 화산재를 내뿜던 화산이었다. 그러나 황령산은 이미 오래 전 화산활동이 완전히 끝나 고 당시의 흔적만이 관찰될 뿐이다. 그런데 지난 1992년 9월 27일 오전 황령산 송 신탑 아래 등산로에서 용암(?)분출이 일어나 긴 장감에 휩싸였다. 당시 용융된 암석의 분출로 인 해 현장 주변의 나무들이 불타고 마치 분화구와 도 같은 두 개의 작은 구멍이 생겼다. 하와이 화 산 여신의 이름에서 유래된 화산 분출물의 일종 인 \'펠레의 눈물\'과 \'펠레의 머리카락\'이 사방 10여m에 이르는 주변 바닥과 수목들을 온통 뒤 덮었다(사진).

용암 비 \'펠레의 눈물\' 쏟아져
원인 규명 안돼 공개조사 필요


비처럼 쏟아진 펠레의 눈물(용암 비)로 인해 나뭇잎은 벌레 먹은 것처럼 온통 구멍이 뚫렸 고,높이가 6~7m 되는 전선주에도 펠레의 머 리카락이 거미줄처럼 매달려 있었다. 당시의 기온은 섭씨 20도를 밑도는 선선한 날씨였지 만,분출지점의 온도는 수일 동안 섭씨 50도가 유지되었다. 펠레의 눈물과 머리카락은 용광로의 쇳물과 같은 고온 용암이 좁은 분화구를 통해 빠른 속도 로 뿜어져 나올 때 갑자기 식어 물방울과 머리카 락 모양의 유리질 물질로 변한 것이다. 만일 당시 의 용암 비가 인근 주택이나 등산객에게 쏟아졌다 면 생각만 해도 아찔한 순간이 아닐 수 없었다. 그때 시민의 불안과 혼란을 감안,분출 후 이 틀만에 정밀한 지질조사를 위해 하와이대 화 산연구소장(마이클 가르시아 교수)이 급히 부 산을 방문하였다. 재분출의 위험에도 불구하 고 몇몇 지질학자들에 의해 분화구 지점의 발 굴을 비롯한 시간을 다투는 조사가 긴박하게 진 행되었다. 조사결과,황령산의 용암분출이 일반적인 화 산폭발과는 달리 지표 균열과 몸으로 느낄 수 있는 지진이 없었고,초기 폭발 이후 점차 식고 있다는 사실이 확인되었다. 또 분출물질의 성 분이 지표 근처의 물질이 용융된 것으로 확인 됨에 따라,지질학적으로 이후 황령산에서 용 암분출이 계속될 가능성이 없다는 최종 결론 에 이르렀다. 당시의 긴장감은 지금도 머릿속에 생생하게 남아 있다. 비록 황령산의 용암분출이 화산활동 에 의한 것이 아님이 밝혀졌지만 분출원인이 규 명되지 않은 만큼 이제라도 공개적인 조사가 이 루어져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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