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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맹언 연구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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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 온천수의 비밀 [2006.4.10]
이름 박맹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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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 바닷물과 지하수 섞여 생성

해운대 온천수의 비밀

해운대는 신라시대 문인 최치원 선생이 자신의 자를 따서 지은 지명이다. 구석기 유적이 남아 있는 것으로 보아 까마득한 옛날부터 사람이 살았던 곳이다. 해운대의 명물 중 하나인 \'달맞이 고개\'라는 지명에서 알 수 있듯이 달을 볼 수 있는 풍치가 아름다우며,요즈음도 새해 해맞이와 정월 대보름 달맞이를 위해 많은 인파가 몰린다.

이 밖에도 지난해 APEC 정상회담이 열린 누리마루가 있는 동백섬, 7천만년 전 공룡시대의 화산암으로 이루어진 장산, 세계 어느 곳보다 아름답고 긴 백사장 등이 있다. 그러나 해운대의 진정한 가치는 태고의 신비를 간직한 해운대 온천에 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해운대 온천수는 수백만년 전 동해바다 깊은 곳이 갈라지고,그 영향으로 생긴 좁은 틈을 따라 올라온 마그마의 열로 데워졌다. 해운대 온천수에는 칼슘과 염분 등 총 용존고체 함량이 높아 식염천(Na-Cl형)으로 분류된다. 식염천은 지하수가 가열되어 바닷물과 섞인 경우와 바닷물이 가열된 후 지하수와 섞인 경우에 생긴다. 최근 연구에서 해운대 온천수는 심부로 순환하는 바닷물이 지하 깊은 곳의 열원에 의해 섭씨 150도까지 가열되어 지표로 상승하는 과정에서 장산쪽의 찬 지하수와 섞여 형성된 것으로 확인되었다. (그림참조)



오랜시간 암석과 반응 마그네슘 적어
육각수 버금가는 \'자화수\' 자랑거리

또한 해운대 온천수는 칼슘의 농도가 높은 반면 마그네슘의 농도가 낮다. 이런 특징은 바닷물이 가열된 후 단순하게 담수 지하수와 섞이는 것이 아니라 지하 깊은 곳에서 오랜 시간 주변 암석과 반응을 거쳤다는 것을 의미한다. 원래 바닷물에 녹아있던 많은 양의 마그네슘은 암석에 함유되어 있는 규소와 반응하여 녹니석이라는 점토광물을 형성하는데, 이러한 과정을 거치면서 마그네슘이 소모돼 그 함량이 낮아진 것이다.

온천수 중에서는 주변의 자화된 암석의 영향으로 소위 돳자화수돴가 형성되는데 해운대 온천은 이러한 조건을 잘 갖추고 있다. 오늘날 육각수와 함께 자화수가 새로운 생명수로 인식되는 현실이고 보면 해운대 온천수는 우리에게 더욱 귀중한 자원인 것이다. 오묘한 자연의 섭리로 만들어진 해운대 온천이야말로 진정 부산의 보물이며,자연이 부산 시민에게 준 가장 좋은 선물 중의 하나가 아닌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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