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지질연구정보센터

파키스탄 북부를 비롯한 주변의 인도와 아프카니스탄에서의 지진 발생과 활성단층의 생성은 인도대륙이 북쪽으로 연평균 4cm의 속도로 이동하며 유라시아대륙에 충돌하는 결과이다. 대륙충돌의 효과에 따른 융기로 이 일대에는 히말라야와 카라코람, 파미르 그리고 힌두쿠시 등의 높고 가파른 산맥과 깊은 협곡들이 생겨나게 되었다. 인도판이 북으로 이동하면서 유라시아판 아래로 섭입하거나 밀어 올리게 된다. 충돌하는 두 판 사이에서 일어나는 대부분의 압축운동으로, 산맥의 전단부에서 북쪽으로 경사하는 면을 가지며 발달하는 주요 드러스트 단층들이 움직임을 계속하게 된다. 이들 드러스트는 주 전단부 트러스트, 주 중앙 드러스트, 주 경계 드러스트, 주 맨틀 드러스트 등으로 구분된다. 이들 드러스트 단층들은 구불구불한 연장을 보이며 인도 북부와 파키스탄 북부의 산록을 따라 노출되어 있으며 지하 심부로 연장 발달하고 있다. 사실상, 현재의 활성단층들은 여러 개의 단층들로 구성된 단층계를 이루고 있다. 험한 산악지대에서 이들 각각의 드러스트 단층들을 찾아내기는 어렵지만, 전체적인 변형의 지구조적인 양상은 지진이 일어난 지역에서는 명확한 편이다. 즉, 북북동방향의 압축으로 드러스트 단층운동이 일어난 것이다. 무자파라바드 시의 남서쪽 약 10 km 지점이 진앙이며, 이 지점의 지하 약 10 km이 지진이 발생한 진원이다. 이 곳의 활성 드러스트 단층은 주향이 북서-남동 방향이며, 플라이스토세의 충적선상지 면을 변형시켜 배사의 능선을 만들었다. 이들 드러스트 단층의 주향과 경사 방향은 규모 7.6의 지진으로 구해진, 진원기구해법에 의한 단층운동의 양상과 잘 일치하고 있다.

Earthquakes and active faults in northern Pakistan and adjacent parts of India and Afghanistan are the direct result of the Indian subcontinent moving northward at a rate of about 40 mm/yr (1.6 inches/yr) and colliding with the Eurasian continent. This collision is causing uplift that produces the highest mountain peaks in the world including the Himalayan, the Karakoram, the Pamir and the Hindu Kush ranges. As the Indian plate moves northward, it is being subducted or pushed beneath the Eurasian plate. Much of the compressional motion between these two colliding plates has been and continues to be accommodated by slip on a suite of major thrust faults that are at the Earth’s surface in the foothills of the mountains and dip northward beneath the ranges. These include the Main Frontal thrust, the Main Central thrust, the Main boundary thrust, and the Main Mantle thrust. These thrust faults have a sinuous trace as they arc across the foothills in northern India and into northern Pakistan. In detail, the modern active faults are actually a system of faults comprised of a number of individual fault traces. In the rugged mountainous terrain, it is difficult to identify and map all of the individual thrust faults, but the overall tectonic style of the modern deformation is clear in the area of the earthquake; north- and northeast-directed compression is producing thrust faulting. Near the town of Muzaffarabad, about 10 km southwest of the earthquake epicenter, active thrust faults that strike northwest-southeast have deformed and warped Pleistocene alluvial-fan surfaces into anticlinal ridges. The strike and dip direction of these thrust faults is compatible with the style of faulting indicated by the focal mechanism from the nearby M 7.6 earthquake.

카슈미르 지진의 진앙(별표)을 보이는 파키스탄-인도 북부 지역의 지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