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로 바로가기 본문내용 바로가기
close
<

학교 IP

HOMEIP 연구정보학교 IP

학교 IP에서는 지질자원유관 학과 정보를 제공합니다.

[김건호 연구정보]

게시물에 대한 표이며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수에 대한 내용을 제공
Research with Fossils I - Study of Paleobiogeography/Biogeography [2004.8.18]
이름 김건호
첨부파일 해당 글에 첨부파일이 없습니다.

Research with Fossils I
- Study of Paleobiogeography/Biogeography -

많은 일반 사람들이 화석이 무엇인지는 알고 있다. 어떤 사람들은 박물관에 진열되어 있는 것처럼 예쁜(?) 화석 하나를 가지고 싶다는 생각을 하기도 할 것이다. 실제로 이러한 사람들의 심리를 이용하여 전문 아마추어 화석 수집가들은 직접 화석을 채집하여 잘 다듬은 (curing) 후에 팔기도 한다. 예를 들면, 표면에 많은 돌기와 spines를 가지고 있는 아래 두 개의 Devonian trilobites 화석들은 전문 화석 수집가들의 손을 통해 놀라울 정도로 잘 다듬어진 것들로서 수백 dollars에 팔리고 있는 것들이다. 그러나 이렇게 전문 화석 수집가들에 의해 채집된 아주 형태가 잘 보존되어 있는 화석들은 많은 경우가 학술적으로는 이용가치가 없다. 왜냐하면 그들은 단지 그 화석을 어디서 채집했다는 정보만 가지고 있을 뿐, 실질적으로 연구에 필요한 정보인 정확한 층서적 위치등에 대한 정보는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화석을 가지고 연구하고 있는 필자의 입장에서는 정말 안타까운 일일 수 밖에 없다.

\"ip03-10-07a.gif \"ip03-10-07b.gif
Ceratarges sp. aff. armatus Hoplolichas furcifer, 2.2 inches long Ordovician, St. Petersburg, Russia

본론으로 들어가서 고생물 학자들은 학술적으로 중요한 정보와 함께 채집한 화석들을 가지고 과연 어떤 연구들을 하고 있는 것일까? 많은 사람들이 쉽게 떠올리는 한가지는 화석을 통한 말의 진화와 사람의 진화 양상과 같은 진화에 대한 연구일 것이다. 필자도 삼엽충 화석을 가지고 그들의 진화와 개체발생(ontogeny)에 대한 연구를 하고 있다. 단지 옛날과는 달리 컴퓨터의 발달과 같은 현대문명의 이점을 이용한 새로운 방법으로 연구를 하고 있는 것이 다를 뿐이다.

그 외에 여러 가지 연구형태가 있으나, 여기서는 고생물을 이용한 生地理 연구(biogeography study) 논문(Sanmartin and Ronquist, 2004) 하나를 예로서 소개하고자 한다.

서로 멀리 떨어진 두 지역 생물군의 유사성을 설명하는데 있어서 두 개의 가설이 있다. 넓게 퍼져있던 조상종(ancestors)들이 vicariant (isolating) events에 의해 나누어졌다는 가설과 기존의 지리적 장애(barrier)를 넘어서는 분산(dispersal)에 의한 것이라는 두 가설이다. 다시 말하면, 대륙 사이의 먼 거리를 propagules가 분산에 의해 이동함으로써 유사성을 보인다는 것과, 대륙이 갈라지기 (vicariant event) 전에는 대륙 사이가 육로로 연결되어 있어 조상종들이 널리 퍼져 있던 것이 그 유사성을 유지할 수 있게 했다는 가설이다. 남반구(southern hemisphere) 지역에서는 전통적으로 vicariant history가 우세하였다. 그러나 Sanmartin and Ronquist (2004)는 계통분류방법(phylogenetic methods)과 상당히 신뢰할 수 있는 고지리 복원(paleogeographic reconstruction) 기술들을 이용함으로써 과연 이 두 가지 작용 중 어떤 것이 더 중요성을 가지고 있는지 밝혀 내었다.

Sanmartin and Ronquist (2004)는 남반구의 식물군과 동물군의 생지리 역사에 뚜렷한 차이가 있음을 보고하고 있다. 동물군의 분포와 계통분류는 곤드와나(Gondwana) 대륙의 분열 과정과 아주 밀접한 관계가 있으며 (vicariant event), 반면 식물군은 분산(dispersal)이 우세하게 작용하였다는 것을 밝혀낸 것이다. 이 논문에서는 어떻게 paleogeographic data를 현생 생물군의 분포와 연결시켜서 생지리 연구를 할 수 있는 가를 잘 보여주는 논문이다. 고지리 연구에 관심 있는 분들은 한번 읽어볼 가치가 있는 논문으로 여겨진다.

<참고문헌>
Sanmartin, I. and Ronquist, F., 2004. Southern hemisphere biogeography inferred by event-based models: plant versus animal patterns. Systematic Biology, v.53, p.216-243.

댓글에 대한 표이며 제목, 성명, 비밀번호, 내용에 대한 입력을 제공
* 의견 쓰기
* 성명
* 내용

의견 목록

댓글에 대한 표이며 성명, 내용에 대한 목록을 제공
성명 내용 등록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