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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익범 연구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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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남아 지진 [2005.1.4]
이름 강익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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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일(Tsunami)

해일은 폭풍, 태풍, 지진에 의해 급작스럽게 해수면의 수위를 상승시키는 현상이다. 2004년 12월 26일에 발생한 수마트라 지진과 같이 해변가의 특별한 공포는 대지진의 결과에서 온다. 해저에서 발생한 큰단층의 갑작스런 변위운동은 마치 거대한 노가 밀어내는 것처럼 바닷물을 움직이게 하여 해수면 표면에 파고를 일으키게 한다. 이러한 파고는 대양을 가로질러 해안선에 이르게 되고 해변가에서는 파고가 증폭되어 인류에게 엄청난 피해를 주게 된다. 해저의 대규모 지진으로 발생한 파도는 \"Tsunami\"라는 용어로 그들을 설명하는데 일본어에서 따온 것이다. 일본은 무수히 많은 지진해일을 경험하고 오래전부터 “Tsunami\"라는 용어를 사용해 왔기 때문에 일본용어를 사용하게 된 것으로 본다. 우리나라에서도 1983년에는 동해안 중부지역에서 1993년 일본 북해도 남서해안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인하여 동해안 일대에서 지진해일피해를 경험하였으며 이조왕조실록에서도 지진해일에 대한 피해 기록이 있다.

1896년 6월 15일 일본동부 Sanriku 해안가를 강타한 지진해일이 역사상 최대 피해를 안겨준 Tsunami 중의 하나라고 할수 있다. 일본 동해안 앞바다 섭입대(subduction zone)에서 해저 단층운동으로 발생한 해일은 25m~35m에 이르는 파고로 육지를 덮쳐 버렸다. 서쪽으로 전파되어 일본 동부해안가 마을을 삼켜버려 약 10,000가구 이상이 흔적없이 사라졌으며 약 26,000명이 희생되었다. 동쪽으로 전파된 지진해일은 태평양을 가로질러 하와이에 이르러서는 파고가 3m로 기록되었다. 지진해일은 계속적으로 미국 서해안까지 전파되었으며 New Zealand와 호주까지 전달되었다. 이러한 해저지진은 일본 동부 Sanriku해안에서 1933년 3월 2일에 다시 발생되었다. 약 25m높이의 마루를 가진 tsunami가 다시한번 휩쓸고 지나간 후약 3,000명의 인명이 희생되었다.

고문헌이나 역사기록을 통하여 Tsunami에 의한 피해를 찾아볼수 있다. Tsunami에 대한 최초의 기록은 기원전 479년 지중해 북 Aegean해 근처에서 발생한 해일이다. 문헌에 따르면 수 세기에 걸쳐 Tsunami들이 지중해의 해안 평야와 지중해에 위치한 크고 작은 섬들을 황폐하게 만들었다는 기록이 있다. 최근 200년 동안에도 약 300개의 Tsunami들이 인류에게 치명적인 피해를 입혔다. 이는 평균적으로 피해 지진해일이 매년 약 1번이상은 일어나고 있음을 보여준다. 대규모 해저 단층운동을 일으킬 만한 지형에 위치하고 있는 일본열도해안, 알라스카해안, 남미해안 지방은 특히 많은 지진해일 피해를 경험하였다. 그러나 역사기록을 살펴보면 Tsunami는 태평양, 인도양, 지중해, 대서양, 카리브해등 세계도처의 해안가를 강타하여 피해를 주었으며 중앙아시아에 있는 카스피해, 흑해 등과 같은 큰 내해에서도 일어났었다.

Tsunami의 파고는 해저의 지형과 해안의 모양에 의해 영향을 받는다. 예를 들면 훤히 트인 갈고리형의 만에서 Tsunami는 만의 한 쪽은 파고가 증폭되어 해수면이 상당히 올라오게 하는 반면 반대 쪽은 해수면의 높이변화를 보여주지 않는다. Tsunami의 해안 상륙시에 가끔 해안가에 위치한 만과 강 입구에서 파고가 중폭되어 \"water bore\"라 불려지는 파도의 수직벽을 발생시킨다.

비록 Tsunami의 전파 속도가 빠르기는 하지만 대양 한가운데서 발생할 경우 멀리 떨어진 해안지방에 경보를 발표하기까지는 충분한 시간이 있다. 그 예로 남미 Chile해안에서 Hawaii까지 Tsunami가 이동하는 데는 약 10시간이 그리고 환태평양 Aleutian열도에서 북부 California로 이동하는 데는 약 4시간이 소요된다. 태평양 심해저에서 발생한 지진해일로부터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 태평양 지역에서 지진이 발생하면 환태평양에 위치한 국가인 미국, 일본, 대만, 필리핀, 피지, 칠레, 뉴질랜드, 사모아등에 퍼져 있는 지진관측소로부터 실시간으로 하와이 호놀루루 Tsunami경보 중앙관측소로 연락되며 지진 발생 근처지역 관측소에 있는 tide gauge에서 얻어진 해수면의 파고의 변화에 대한 정보를 함께 보내오게 된다. 이 정보를 토대로 Tsunami경보가 신속하게 발표된다.

Tsunami 경보 시스템은 먼저 지진발생 원인을 분석하고 지진해일 초기 파형을 산정한다. 10분 이내에 지진해일이 주변 해안가에 도달할 시각과 해일의 파고를 예측하여 이를 관련국가에 통보하여 연안지역의 침수 피해 및 인명보호 대책등 연안 방재계획을 신속히 수립하게 하여야 한다.

21세기 최대 자연재해로 수십만명의 사상자를 기록한 이번 서남아 수마트라 지진은 평소 재해에 대한 경각심이 얼마만큼 중요한 가를 실감할 수 있게 해준 지진이었다. 우리나라에서도 서남아에서 발생한 지진해일 피해사례와 피해국가 정부의 수습체계 등을 조사하여, 향후 우리나라에 지진 및 지진해일 발생시 수습대책 및 내진대책 등의 지진방재정책을 수립하는데 필요한 기본자료를 수집할 뿐만 아니라, 전문가를 파견하여 피해현장의 실제상황을 경험함으로서 대규모의 지진 재해발생시 대응 능력을 향상시켜 나가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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