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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익범 연구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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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12월 발생한 미국 켈리포니아 샌시몬 지진과 이란 케르만 지진으로 부터의 교훈 [2004.1.5]
이름 강익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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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12월 발생한 미국 켈리포니아 샌시몬 지진과 이란 케르만 지진으로 부터의 교훈

서 언

2003년 12월 미국과 이란에서 대규모 지진이 발생하였다. 이들 지진의 크기와 규모는 엇비슷하지만 이란에서는 수만명의 인명이 희생되었고 미국에서는 2명의 인명만이 희생되었다. 비슷한 시기에 비슷한 규모의 지진이 발생한 이란과 미국지진의 피해를 비교해 볼 때 국가의 중앙 및 지방정부의 도시 지진 방재대책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상기시켜 주는 주요한 events라고 하겠으며, 지진에 대한 대비가 소홀하거나 지진에 대한 대비를 하였어도 발생 가능지진의 크기를 잘못 과소평가한다면 대재해가 발생할 수 있음을 이들 지진의 피해로부터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이란의 대규모 지진피해는 최근 한반도 지진 안전지대 여부 문제와 관련하여 특별히 주목할 필요가 있다 하겠다.

1. 이란 케르만 지진(Kerman, Iran)

2003년 12월 26일 새벽(이란 현지 시각으로 오전 5시 26분경)에 이란의 남동부에 위치한 Kerman의 Bam시 근처를 진앙으로 한 대형지진이 발생하였다. 이란의 수도 테헤란에서 남동쪽으로 610mile(975km)떨어진 곳으로 Bam시에서 진앙은 16km떨어진 곳에서 발생하였으며, 진원은 지하 10km이내에서 발생한 천부지진으로 분석되었으며, 미국 지질조사소(USGS)에 의하면 지진규모는 6.6로 계산되었다.
케르만주의 모하마드 알리 카리미 주지사는 27일 사상자 수를 “정확히 집계할 수는 없지만 1만명가량”이라고 밝혔으며 이란 내무부는 2만명이라고 잠정 집계했다. 그러나 케르만주 주도인 케르만시의 아크바르 알라비시장은 “최대 4만명에 이를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보고되어 있다. 밤의 전체 인구는 10만여명중 부상자는 3만명을 넘을 것으로 보고 있으며, 재산피해도 정확한 집계는 아직 없다. 구호 관계자들은 “이제 제대로 서있는 건물은 하나도 없다”고 말하고 있으며 지역 교도소의 벽도 무너져 800명가량의 재소자가 사라졌다고 보고하고 있다. 이번지진의 대규모참사는 무엇보다 진앙이 도시에서 불과 16km밖에 떨어지지 않은 데다 대부분이 잠자고 있을 새벽 5시반경에 지진이 발생한 것이 피해를 가중시켰다. 그러나 지진이 자주 발생하는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지진에 대한 대비없이 지어진 밤의 건물들도 문제였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인구가 몰리고 땅값이 오르자 건축업자들은 값싼 재료를 사용한 주택을 마구 공급했으며, 일부 언론은 “이란 정부는 주택 부족현상을 해결할 자신이 없기 때문에 부적합한 건축 방식을 알고도 거의 규제를 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지질학적으로 볼때 아프리카대륙에서 떨어져 나온 아라비안판이 북쪽으로 약 매년 3cm씩 이동하여 유라시안판과 부딪혀 충돌지역에서 생긴 역단층과 수평단층에 의해 지진이 발생한 것으로 해석되며, 우수향 주향운동의 남북방향의 단층에 의해서 지진이 일어난 것으로 보고 되고 있다. 진앙은 밤단층(Bam Fanlt)에 위치한 것으로 사료되며 1981년 6월 11일 3,000명을 희생시킨 지진과 1981년 7월 28일 1,500명을 희생시킨 지진은 이번지진과 불과 100km남쪽에서 발생하였다.

2. 미국 캘리포니아 샌시몬 지진(San Simeon, CA)

2003년 12월 22일 오전(미 캘리포니아 현지시각으로 오전 11시 15분경)에 미국 서부 켈리포니아의 San Simeon시 근처를 진앙으로만 대형지진이 발생하였다. Los Angeles시로부터 북쪽으로 240mile에 위치하고 San Francisco시로부터는 남쪽으로 200mile 떨어진 곳에서 지진이 발생하였으며 지진은 지하 7.6km에서 발생한 천부지진으로 분석되었으며 미국지질조사소(USGS)에 의해 규모는 6.5로 계산되었다.
1952년 11월에 규모 6.2의 Bryson지진이 발생한 지역으로 중부California연안의 Santa Lucia산맥에 있는 해양 단층지역에서 지진이 발생한 것으로 보이며 과거 중소규모의 지진이 자주 발생하였던 지역이다.
중부California연안 지역은 북미판에 대해서 태평양판이 북서쪽 움직임이 활발한 지역으로 San Andreas 단층과 같은 주향단층운동이 활발한 지역이며 판경계에서 주향운동에 의해 야기된 압축력에 의한 역단층에 의해 지진이 일어난 것으로 보인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중부 해안에서 22일 오전 11시 16분(한국시각 23일 오전 4시 16분)리히터 규모 6.5의 강진이 발생, 건물 붕괴 등으로 2명이 숨지고 40여명이 다쳤다고 AFP통신 등이 보도했다. 진앙은 로스앤젤레스에서 북쪽으로 390km떨어진 샌 시미언과 캠브리어 사이로, 최초 강진 이후 리히터 규모 4이하의 여진이 30여 차례 이어졌다. 진앙에서 동쪽으로 60여km 떨어진 소도시 파소로블레스 지역이 특히 피해가 커, 1892년에 지어진 2층짜리 시계탑 건물이 무너지면서 2명이 숨졌고, 시내 건물 46동이 손상을 입었다. 경찰은 파소로블레스가 19세기 말부터 형성된 도시로 오래된 벽돌 건물이 많아 피해가 컸다고 말했다.
로스앤젤레스 북쪽의 샌 루이스 오비스포 일대에서는 수십만 가구와 사업체에 전기 공급이 일시 중단됐다. 관광지로 유명한 샌 시미언의 신문 재벌 랜돌프 허스트의 성에서는 지진 발생 후 관광객들이 긴급 대피하기도 했다.

3. 한반도 지진

삼국사기, 고려사, 및 이조실록등 고문헌에서 계기지진으로 관측할수 없었던 시대의 지진관련기록을 정리해 보면 한반도에도 피해지진 기록이 남겨져 있는 것을 알수 있다. ‘땅이 흔들리고 민가가 무너져 죽은자가 100여명이나 되었다’(서기 779년 신라 혜공왕 15년 경주), ‘경상도, 전라도, 제주도 담과 집이 무너지고 사람이 많이 깔려 죽었다.’ (1455년 조선 단종 2년 남원), ‘저녁5-7시 사이에 큰 지진이 무릇 3번 일어났는데, 그 천둥소리가 크게 일어나 성난 우뢰와 같았다. 사람과 말은 땅이 갈라진 곳을 피하였고 당과 집은 눌러 무너졌다. 서울의 사람들은 놀라 두러워하여 어찌할 바를 몰라 밤이 다하도록 집밖에서 자면서 집에 돌아올 생각을 못하였다. 노인들이 전에는 이러한 일이 없었다고 말하였는데, 8도(전국)가 모두 이와 같았다. 황해도 백천군에서는 땅이 갈라지고 물이 들끓었다. 서울과 지방에 큰 지진이 4일 동안이나 일어나 태묘전의 기왓장이 나부끼어 떨어졌고, 궁궐내의 담들이 부서져 넘어 졌으며, 민가가 무너졌으므로 남녀노소가 모두 밖으로 나와 노숙을 하여 압사를 면했다.’(1518년 조선 중종 13년 전국)등이 한반도 지진관련 역사기록들이다.
1996년 한반도 역사문헌 기록을 분석한 지진학자의 한반도 피해역사지진의 재평가 분석에 의하면 인명과 재산에게 피해를 입힐수 있는 지진발생횟수 만도 과거 2천 년간 약 40회, 다시말하면 한반도에서는 50년만에 한 번꼴로 피해지진이 발생했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러한 사실들은 과거 한반도에서 활발한 지진 활동이 있었으며, 이러한 지진활동은 한반도에서 언제라도 재발할 수 있다라고 주장을 뒷받침 해주고 있으며, 최근 기상청 지진관측자료에 따르면 한반도에 유감지진발생빈도가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발생하는 지진들은 충남 전 지역을 포함한 주로 충남 서산 경북 포항을 잇는 폭 약 100km정도 지역에 집중되어 있으며 이중 실제로 가장 큰 규모의 지진은 1963년 동해에서 일어난 지진으로 규모가 5.8이었으나 진앙지가 바다여서 큰 피해는 없었던 것으로 보고되었고 1987년 충남 홍성에서 발생한 지진은 남한 최대 피해 지진으로 상당한 피해가 보고되었다. 또한 서해안 격열비열도 부근에서도 제법 큰 규모의 지진이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충남 해안가를 비롯한 한반도 서해안 지역은 1995년 방사성 폐기물 처분장 건설을 위해 한반도 서해안 굴업도 부근 해역에서 정밀 해저 탐사중 대규모 지진을 야기할 수 있는 활성단층이 발견되어 처분장 건설이 취소되었던 지역으로 꾸준한 지진활동을 보여주고 있다.
현재에도 한반도에서는 꾸준한 지진활동이 전개됨을 알 수 있기 때문에 지진활동에 대한 세밀한 관측과 연구가 필요하며 종합적인 지진재해 대책이 시급히 마련되어야 하며 필요시 지진재해 비상체제를 구축하여야 하겠다.
이를 위해 지방자치단체의 지원하에 지방지진국을 운영하여 체계적인 지진관측과 지진방재연구를 시행하고 있는 중국과 지진연구 및 지진관측에 꾸준한 투자를 하여온 일본과 미국같은 국가가 좋은 선례가 될 수 있다고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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