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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익범 연구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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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지진방재 대책연구의 중요성 [2003.8.8]
이름 강익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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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지진방재 대책연구의 중요성

지구내부의 끊임없는 운동 또는 핵실험 같은 대규모의 인공폭발로 인하여 땅을 흔들고 건물을 요동시키게 하는 현상인 지진은 비·바람·안개와 같이 극히 흔한 자연현상이다. 지진계 등 지진관측 장비의 발달로 인하여 전세계 지진을 관측한 조사에 의하면 인간이 직접 감지할 수 없는 무감지진을 포함하여 매년 평균 세계적으로 백만 번 이상 발생하는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이렇게 흔한 자연현상의 하나인 지진은 대규모의 지진이 발생할 경우 후속 적으로 해일·화재·전염병 등을 유발하며 인류에게 엄청난 인명 및 재산 피해를 입히고 있다. 과거 피해지진기록을 조사해 보면 지진발생으로 인한 피해는 세계도처에서 발생하고 있는데 이는 지진에 관한 한 안전한 지역이 지구상에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볼 수 있다. 또한 여러 가지 자연재해 중에서도 지진은 인류역사상 단기간 내에 최대 인명피해를 야기 시킨 자연재해로 기록되고 있는데 1976년 7월 이웃나라 중국 당산에서 발생한 한번의 지진으로 약 25만 명의 사망자와 약 70만 명의 부상자를 기록하였다. 안정된 대륙 판 내부에 위치하고 있어서 지진안전지대로 여겨졌던 한반도도 같은 유라시아 판에 위치한 중국 당산에서 발생한 엄청난 피해지진으로 인하여 지진으로부터 결코 안전하지만은 않다는 사실이 정설 화되고 있는 추세이다.

“땅이 흔들려서 가옥이 무너지고 100여명의 사망자가 발생하였다.”등 지진계로 관측하지 못하였던 시대에 삼국사기·고려사·이조실록 등 역사문헌에 나와있는 지진관련기록을 정리해보면 한반도에도 지진으로 인하여 적지 않은 피해가 있었음이 기록으로 남겨져 있음을 알 수 있다. 최근 한반도 역사지진을 조사하여 한반도 피해지진을 평가한 분석결과에 의하면 한반도에서 인명과 재산에 피해를 입힐 수 있는 지진발생횟수 만도 과거 2,000년간 약 40회에 이르고 있는데, 이는 한반도에서 50년만에 한번 꼴로 지진이 발생하여 지진으로 인하여 재해를 입었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사실은 과거 한반도에서 활발한 지진활동이 전개되었음을 증명하고 있으며 이러한 지진활동으로 인하여 한반도에서는 언제라도 지진으로 인하여 피해를 입을 수 있음을 상기시켜 준다고 하겠다. 또한 최근 한반도 지진관측기관의 관측자료에 대한 분석 발표에 의하면 한반도에 유감지진 발생 빈도가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2001년 초 약 한달 간격으로 인도와 미국에서 피해지진이 발생하였는데 이들 지진에 대한 관측 결과와 인명피해를 비교해 보면 도시지진방재 대책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다. 2001년 1월 26일 인도 서부 구자라트주 지역에서는 규모 약 6.9의 지진이 그리고 2001년 2월 28일 미국 시애틀에서는 규모 약 6.8의 지진이 발생하였다. 이들 지진의 규모는 엇비슷하지만 인도에서는 수만 명의 인명이 희생되었고 미국에서는 1명의 인명만이 희생되었다. 인도서부 구자라트주는 과거에도 대규모 피해지진을 경험한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지진에 대한 대비가 소홀하여 지진에 대한 건물의 내진이 취약하고 85%의 주택이 오랜 전통주택으로 구성되어 있는 등 많은 문제점을 내포하고 있었으며 지진연구 및 지진방재 정책연구의 결과를 주정부에 반영하지 못하여 엄청난 재앙을 초래하였다. 반면 미국 시애틀지진은 워싱톤주 전역 및 근처 오레곤주과 북캘리포니아주, 네바다주에까지 지진을 감지할 수 있었다고 보고되었는데 미국 지질조사소(USGS)에 의하면 미국 시애틀 지진은 이 지역에서 발생한 지진 중 두 번째로 강력한 지진이었다고 발표하였다. 미 시애틀 지진이 규모에 비해 인명피해가 적었던 것은 각종 지진방재 대책연구를 통해 미국 주정부의 완벽한 도시지진방재정책 및 철저한 내진설계에 의한 건축시공의 결과라고 할 수 있다. 미국 시애틀지진과 인도 구자라트 지진은 평소 지진재해에 대한 경각심을 갖고 이에 대비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가를 일깨워 준 event라 하겠다.

미국, 일본, 대만 등 지진피해를 여러 차례 경험한 국가들은 각종 지진연구를 통한 건축물의 내진설계보강 및 최단기간내의 사회기능복구를 위한 신속대응 시스템 구축을 통해 대규모 지진발생에 대비한 예방 및 대응단계를 강화하고 지진 발생 후 이에 대해 신속하게 대처하고져 노력하고 있다. 1978년 충청남도 홍성에서 지진피해를 경험하였고 산업의 고도화 및 인구의 도시집중화가 가속되고 있는 한반도에서는 지진재해로 인한 인명 및 재산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한 지진방재정책의 중요성 인식이 시급히 요구되며 미국, 일본 등 많은 지진피해를 경험한 국가들의 지진방재 관련 자료 및 정보를 습득하고 이를 이용 한반도 실정에 적합한 신속대응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하겠다. 고무적인 사실은 해방 후 지진피해를 경험한 충청남도에서는 이러한 지진재해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충청남도 실정에 적합한 신속대응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지방자치 최초로 지진방재 대책 수립연구를 착수하였다는 사실이다.
이러한 연구는 한반도 지진활동이 활발한 경상도, 충청도 지역과 인구과밀지역인 서울특별시를 비롯한 수도권지역과 아시아항공교통의 중심역할을 담당할 인천광역시를 비롯한 전국광역도시에 확대되어 연구가 진행되어야 할것으로 사료되며 이러한 연구를 통해 한반도에서 지진재해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 시킬수 있으리라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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