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광산 부근의 지질은 조선계 대석회암통에 속하는 흥월리층, 삼태산층과 이를 후기에 관입한 우백질화강암 및 석영반암 등으로 구성된다.
흥월리층은 엷은 석회암을 협재하는 백색 내지 회색을 띠는 괴상의 돌로마이트로서 편리구조가 극히 미약하여 거의 미립 내지 중립의 결정질 암석이다. 삼태산층은 하부로부터 석회암, 석회규산염암, 스카른대, 백색 결정질석회암 및 돌로마이트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들의 일반적인 주향 및 경사는 N70E-EW, 40-60NW를 나타내고 있다. 화성암으로는 이들 북쪽에 광범위하게 분포하는 우백질화강암 및 전기퇴적암 및 변성암류를 관입 절단하는 화강반암이 분포한다.
본 광산의 광상은 석회암층을 관입한 화강암으로 인하여 형성된 접촉교대광상으로 스카른대에 광범위하게 광염되어 있다. 스카른내의 스카른광물로는 석류석, 녹염석, 녹니석, 투철휘석등이 관찰되며 암색은 적갈색, 녹갈색, 암흑색을 띄운다. 광석광물로는 모리브덴, 미량의 회중석 및 소량의 황철광이 산출된다. 스카른대는 모암의 층리와 거의 일치하며 모리브덴의 부광대는 석회질혼휄스의 편리와 구조선의 규제를 받아 발달한다.